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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일칼럼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5-11-07 (금) 10:21 조회 : 251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은 공짜다



몇 년 전, 초·중학생들에게 ‘공유 경제’를 가르치던 시절이 기억납니다. “공유 경제가 무엇인지 들어봤니?”라는 질문에는 아무도 답하지 못했지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인형을 형, 누나, 오빠, 언니에게 물려받았거나 동생들에게 물려준 경험 있는 사람?”이라는 질문에는 아이 대다수가 끄덕이며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모든 것을 소유하지 않아도

모든 걸 ‘내 것’으로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만큼 나눠 쓰는 방식이 바로 공유경제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준비하고 아이들을 만나면서 점점 더 공유 경제에 대해 알게 되고 익숙해졌습니다. 어느덧 공유 경제는 제 삶 속의 일부가 되었고, 무엇인가를 만들 때면 이것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것이 되기를 바라며 만들게 되었습니다.



어려울수록 더 필요하다

내 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닌 무엇인가를 공유한다는 것은 왠지 많은 것을 가져야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려울수록 더욱 공유가 필요합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고 영토가 좁기에 집을 지을 수 있는 한계가 있어서 에어비앤비로 집을 공유하고, 환경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쏘카를 탑니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

공유 경제의 핵심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정말 지금 그것이 필요한 것 인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게 되면 그것은 곧 방구석 어딘가에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점검을 마쳤다면 그것을 가지고 있는 누군가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어딘가에는 당신이 필요로 하는 그것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사용하지 않는 누군가가 있을 것입니다.



내가 나눌 수 있는 것

그렇다면, 이제 당신이 나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지고 있는 것 무엇이든 해당됩니다. 물건을 비롯해서 심지어는 당신의 재능과 시간도 해당됩니다. 하지만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이라 해도 그것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가 없다면 그것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내게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을 나누려는 이가 없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무엇을 나눌 수 있으며 그것이 필요한 이는 누구일까요?



진짜 삶에서 중요한 것들은 공짜다

영토가 좁고, 차가 많아서 환경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에서 나눔에 기반한 공유 경제라는 정책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우리 삶에서 가장 필요한 것들 대부분은 공짜로 주어진 선물임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스스로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공기와 물 그리고 햇살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이것들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모두 공짜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누군가가 마음을 내어줄 때도 그 마음은 선물처럼 다가옵니다. 깨어진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의 작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것이 충분해서 다시 이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억지로 만들수 없는 선물이죠.



공유 경제가 소유의 논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라면, 신앙의 언어로 소유의 논리를 넘은 하늘나라 차원의 나눔을 ‘은혜’라고 부릅니다. 내가 준비해서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소유해서 구입하거나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나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호의와 사랑 때문으로 주어진 공짜 선물입니다. 아직 이 선물을 받지 못하셨다면 그냥 그 사랑과 호의를 받으시면 됩니다. 공짜로요!



우리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공짜입니다!



채윤성 대표 (올포워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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