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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찬양사역자 김동욱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6-04-15 (수) 12:26 조회 : 446
광야, 말씀과 은혜를 노래하다



Q.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살리는 찬양 사역자’ 김동욱 목사입니다. 주로 개인 순회 사역과 CCM 팀 히즈윌에서 활동하고 있고, 주중에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안산빛나교회에서 예배 담당 협력 목사와 ‘Just Jesus’에서 예배 인도자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이 알려진 곡으로는 ‘광야를 지나며’, ‘믿음이 없이는’, ‘금을 만드는 시간’ 등이 있습니다.



Q. 어떻게 찬양 사역을 시작하셨나요?

A. 모태신앙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뜨거운 성령의 체험과 회심의 순간을 통해 나의 꿈이 아닌 하나님의 꿈으로 살아가고자 찬양 사역을 서원하였습니다. 음악으로 진로를 모색하는 중 대형 기획사에서 아이돌 가수를 준비하게 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처참한 실패를 경험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많은 연단 끝에 찬양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찬양 사역자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20대 중후반 미국 유학과 훈련 과정은 믿음이 조금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귀국 후 ‘히즈윌’을 만났고, 현재까지 개인 사역과 팀 사역 그리고 교회 사역에 이르기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목사님에게 ‘광야’는 어떤 의미인가요?

A. 광야라는 단어의 어원에는 ‘입’과 ‘말씀’이라는 깊은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광야는 하나님의 말씀이 함께 하는 곳을 의미합니다. 인생에 찬란한 그림만 기대하지만 그런 인생은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어렵고 힘든 순간이 찾아옵니다. 하나님은 힘들고 어려운 광야와 같은 삶 가운데 말씀하시는데, 그곳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가 함께 거하는 곳이 되는 것입니다. 저에게 광야는 어떤 면에서 가나안보다 하나님을 더 친밀하게 만나고 대화할 수 있었던 곳,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과 뜨거운 만남이 있고, 깊은 교제가 있는 곳임을 확신하며 광야의 그 순간을 떠올리곤 합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역 현장 혹은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A. 2년 전, 아내와 6살, 8살인 두 딸과 함께 방문했던 사량도에서의 사역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량도는 통영에서 배를 타고 40분가량 걸리는 곳인데 정말 아름다운 섬입니다. 남양주에서 새벽 3시 30분에 출발해 오후 2시가 되어서야 도착하는 곳이니 쉽게 오갈 수 있는 곳은 아닐 것입니다. 교회에 도착하니 집회가 아니라 온통 마을 잔치와 같은 분위기로 환영해주셨습니다. 전교인 12명, 성도님들의 평균 연령이 80세 이상인 교회였지만, 왠지 모를 기대로 가득했습니다. 찬양을 하기도 전에 느껴지는 설렘과 충만한 은혜가 마음을 평안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찬양하는 내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넘치는 은혜 그리고 기쁨과 감사가 거기 모인 모두에게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그저 감사하고 아름다운 사역 현장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날의 은혜가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정말 다시 한번 꼭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Q. 사람들 앞에 설 때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제 안의 모습입니다. 사역을 시작할 때 마음과 지금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동일한지, 잘못되고 고쳐져야 할 부분은 없는지 살핍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좋은 모습으로 보일지 몰라도 우리의 내면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과연 부끄럽지 않은지 스스로 들여다보고 점검합니다. 특히 강단에 서든 무대 위에 서든 사람들의 눈보다는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려고 매 순간 마음을 다잡으며 애쓰고 있습니다.



Q. 지금 하는 일들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 혹은 기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삶은 참 유한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하나밖에 없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삶으로만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이루고 싶다는 커다란 비전과 꿈이 없습니다. 그저 주어진 하루하루를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길을 잘 따라가고 싶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목소리가 허락되는 날까지 기쁨으로 쓰임 받고 싶습니다. 앨범이 되었든, 집회 현장, 공연장이 되었든 허락된 상황에서 허락된 때까지 하나님을 예배하고,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김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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