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하는 인생론
사람을 섬기며 사는 것은 분명 불편하고 희생이 따릅니다. 당장 내 정성, 시간, 물질이 소비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만일까요? 슈바이처, 테레사, 손양원 목사 등이 절대적으로 그렇게 살았는데 손해 보는 인생을 산 것일까요?
그들은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세계인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보다도 먼저 세상이 주지 못하는 마음속 평안함을 누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그들이 의도해서 얻은 것들이 아니라 자연히 따라온 것입니다.
아담 스미스는 저서 『국부론』을 통해 말했습니다. 밀 농사를 짓는 농부는, 밀을 타작하는 방앗간 주인은, 그것으로 빵을 만드는 장사는 자신들의 행동이 누군가의 식탁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그런 것이라고.
역설적으로 생각하면 섬기는 것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 내가 꼭 바란 것이 아니지만 그것은 나에게 유익을 줍니다. 먼저 사람들에게 신뢰를 줍니다. 얌체라고 지탄받는 사람이 어느 분야든 성공한 예는 없습니다. 그를 지켜보는 어느 사람도 바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인데, 결국 사랑은 유익으로 돌아옵니다. (이 세상에서 돌아오지 않으면 하늘나라에서 받겠지요. 의로운 심판자인 하나님이 지켜보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이것을 모르는 것은 아닐 것인데, 우리는 왜 섬김만 받으려 목을 빼고 있을까요? 하나님과 사람과 양심의 눈을 감기려는 어리숙한 생각입니다.
이창훈 목사 (목양침례교회,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