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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치열한 실험
새로운 문제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2016 유시어터 페스티벌’입니다. 지난 1월 16일부터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11개의 창작 작품이 공연 중에 있습니다.
‘유시어터 페스티벌’은 소극장 공연의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험적이거나 학구적인 새로운 창작을 시도한 단체에게 대관료를 1일 1만원으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한 편의 공연을 만드는 제작비에는 대관료가 상당부분을 차지하는데, 이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인 대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공연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체 기획 프로젝트로 2015년에는 다양한 장르의 5편의 작품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습니다.
'2016 유시어터 페스티벌'은 지난해 10월 공모를 통해 더욱 다양한 연극단체들이 대거 참가해 새롭고 신선한 소극장 연극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극단 여행자의 ‘여행자 극장’, 성우공연팀 M.A.D의 ‘Voice Play 천국의 초대석’을 선보였으며, 2월에는 극단 위선자의 ‘연극 채연곡’, 예술집단 interobang의 ‘연극 visus 시선, 시각’, 2014년 2인극 페스티벌 희곡상 수상작과 2015년 작품상, 연기상 수상작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극단 M.Factory의 ‘진홍빛 소녀 그리고 잠수괴물’을 공연했습니다. 3월부터 5월까지는 다음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 음악극 <루시드드림> / 극단 섬으로 간 나비 / 2016년 3월 9일(수) - 3월 16일(수)
하늘을 날아다니고, 유명 연예인과 데이트, 우주여행, 과거로의 시간 여행 등 마음먹은 대로 모든 게 이루어지는 의식이 있는 꿈 루시드 드림. 현실의 막다른 절벽 위에 서있던 동규. 루시드 드림을 통해 다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 연극 <이방인> / 극단 나비 플러스 / 2016년 3월 19일(토) - 3월 26일(토)
노벨 문학상을 받은 ‘알베르 까뮈’ 작품. 부조리한 세상에 대하여 완전히 무관심한 태도로 살다가, 살인죄를 범하고 사형을 선고받은 사나이가 세상에서 버림받고 죽음에 직면함으로써 비로소 삶의 의미와 행복을 깨닫는 이야기.
* 여자음악극 <평범한 순정씨> / 바라예술성장연구소 / 2016년 3월 29일(화) - 4월 6일(수)
70여 년의 삶을 평범하면서도 뜨겁게 살아낸 ‘순정’이라는 한 여성의 인생을 가장 구슬프고도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전통악기 가야금과 대금, 판소리로 편곡, 재해석한 작품.
* 연극 <아나스포라(ANASPORA)> / 극단 C바이러스 / 2016년 4월 10일(주일) - 4월 18일(월)
화를 바탕으로 분단과 탈북 이후, 남과 북의 우리들이 사랑하고, 싸우고, 웃고, 울며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 영상, 음악, 뷰포인트를 활용한 변주.
* 연극 <꽃잎> / 스튜디오 반 / 2016년 4월 22일(금) - 4월 30일(토)
꽃잎의 원작 <특급호텔>은 작가인 ‘라본드 뮬러’가 일본에 체류하던 중 우연히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를 스쳐듣고 시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쓴 작품. 네 여인의 삶을 호소력 있게 그려낸 작품.
* 연극 <리스크> / 극단 사슬 / 2016년 5월 3일(화) ~ 5월 10일(화)
한국에서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이탈리아 ‘에두아르도 데 필리포’의 작품으로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갈등을 희극적, 풍자적으로 표현한 작품.
페스티벌 지원 단체의 공연 후에는 지난해 중년여성들의 공감을 얻으며 인기를 끈 뮤지컬 <쿠거>가 공연됩니다. 이밖에도 하반기에는 클래식, 무용 단체의 라인업도 선보일 예정으로, ‘2016 유시어터 페스티벌’을 통해 더 다양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소극장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INFO
일정 : 2016년 1월 16일(토) - 5월 10일(화)
장소 : 청담동 유시어터
총예술감독 : 유인촌
기술감독 : 김은주
주최 : 유시어터 02-3444-0651
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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